음악을 처음 배우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코드들이 있습니다.
바로 C, Cm, Cdim, Caug 같은 3화음 코드들이죠.
이 네 가지 코드는 이름도 비슷하게 생겼고,
기본 구성도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성격과 분위기를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3화음 코드들의 구성과 차이를
진짜 쉽게, 실용적으로 정리해볼게요.
1. C 메이저 (C) – 가장 기본이 되는 코드
구성음: C – E – G
성격: 밝고 안정적, 기본 중의 기본
느낌: 햇살, 청량, 안정감
장3도 + 완전5도 구조로 쌓여 있는 이 코드는
모든 코드의 출발점이자 기준입니다.
대부분의 팝송, CCM, 아이돌 음악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드예요.
2. C 마이너 (Cm) –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
구성음: C – Eb – G
성격: 슬프고 감성적, 내향적인 느낌
느낌: 회상, 그리움, 섬세함
C메이저와 달리 **장3도 대신 단3도(Eb)**를 넣어
전체적으로 무거운 감정을 전달합니다.
감성 발라드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에서 자주 등장하죠.
예시: 백예린, 혁오, NewJeans 같은 곡에서
마이너 코드의 미묘한 울림이 잘 느껴집니다.
3. C 디미니시드 (Cdim) – 불안하고 미스터리한 코드
구성음: C – Eb – Gb
성격: 긴장감, 미스터리, 공포감
느낌: 서스펜스, 불안, 이질감
Cdim은 단3도 + 감5도(Gb)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불안정함의 끝판왕 같은 코드예요.
혼자선 잘 쓰지 않고, 전조나 다음 코드로 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시: Cdim → Dm / Cdim → C
주로 재즈, 클래식, 영화음악, OST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자주 사용돼요.
4. C 어그먼티드 (Caug) – 뭔가 기묘하게 뜨는 느낌
구성음: C – E – G#
성격: 미완성, 긴장, 떠오르는 듯한 느낌
느낌: 판타지, 비현실, 감정의 상승
Caug는 장3도 + 증5도(G#) 구조입니다.
코드가 '마무리되지 않고 뜨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후렴 직전, 브리지, 전조 직전 등에서 쓰이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예시:C → Caug → F / G → Gaug → Em
실용음악에서는 감정 전환 지점에서 포인트로 자주 쓰입니다.
5. 표로 요약 정리
코드구성음느낌실용적인 쓰임
C | C – E – G | 안정적, 기본 | 시작/마무리 코드, 루프 기본 |
Cm | C – Eb – G | 감성적, 서정적 | 발라드, 내면 표현 |
Cdim | C – Eb – Gb | 불안, 미스터리 | 연결, 전조, 긴장감 유도 |
Caug | C – E – G# | 뜨는 감정, 기묘함 | 브릿지, 전조, 변화 포인트 |
마무리하며
이 네 가지 코드는
같은 C에서 시작하지만,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C → 밝고 기본
Cm → 슬프고 감성적
Cdim → 불안하고 긴장감
Caug → 뜨고 전개되는 에너지
실제로 곡을 분석하거나 만들 때
이 네 가지 코드만 적절히 섞어도
곡 전체의 감정 곡선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다음 편에서는 이 코드들이
다른 키로 가면 어떻게 바뀌는지,
즉 다이어토닉 코드의 개념으로 넘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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