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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무의 Cubase

3편. C, Cm, Cdim, Caug 차이 완전 정리 – 3화음 코드 쉽게 이해하기

by 맹무 2025. 4. 24.

※ 본문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Pixabay, Unsplash 등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제공된 사진입니다.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이미지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처음 배우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코드들이 있습니다.
바로 C, Cm, Cdim, Caug 같은 3화음 코드들이죠.

이 네 가지 코드는 이름도 비슷하게 생겼고,
기본 구성도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성격과 분위기를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3화음 코드들의 구성과 차이를
진짜 쉽게, 실용적으로 정리해볼게요.

1. C 메이저 (C) – 가장 기본이 되는 코드
구성음: C – E – G

성격: 밝고 안정적, 기본 중의 기본
느낌: 햇살, 청량, 안정감

장3도 + 완전5도 구조로 쌓여 있는 이 코드는
모든 코드의 출발점이자 기준입니다.
대부분의 팝송, CCM, 아이돌 음악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드예요.

2. C 마이너 (Cm) –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
구성음: C – Eb – G

성격: 슬프고 감성적, 내향적인 느낌
느낌: 회상, 그리움, 섬세함
C메이저와 달리 **장3도 대신 단3도(Eb)**를 넣어
전체적으로 무거운 감정을 전달합니다.
감성 발라드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에서 자주 등장하죠.

예시: 백예린, 혁오, NewJeans 같은 곡에서
마이너 코드의 미묘한 울림이 잘 느껴집니다.

3. C 디미니시드 (Cdim) – 불안하고 미스터리한 코드
구성음: C – Eb – Gb

성격: 긴장감, 미스터리, 공포감
느낌: 서스펜스, 불안, 이질감
Cdim은 단3도 + 감5도(Gb) 구조입니다.
한마디로 불안정함의 끝판왕 같은 코드예요.
혼자선 잘 쓰지 않고, 전조나 다음 코드로 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시: Cdim → Dm / Cdim → C

주로 재즈, 클래식, 영화음악, OST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자주 사용돼요.

4. C 어그먼티드 (Caug) – 뭔가 기묘하게 뜨는 느낌
구성음: C – E – G#

성격: 미완성, 긴장, 떠오르는 듯한 느낌
느낌: 판타지, 비현실, 감정의 상승
Caug는 장3도 + 증5도(G#) 구조입니다.
코드가 '마무리되지 않고 뜨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후렴 직전, 브리지, 전조 직전 등에서 쓰이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예시:C → Caug → F / G → Gaug → Em

실용음악에서는 감정 전환 지점에서 포인트로 자주 쓰입니다.

 

5. 표로 요약 정리
코드구성음느낌실용적인 쓰임

C C – E – G 안정적, 기본 시작/마무리 코드, 루프 기본
Cm C – Eb – G 감성적, 서정적 발라드, 내면 표현
Cdim C – Eb – Gb 불안, 미스터리 연결, 전조, 긴장감 유도
Caug C – E – G# 뜨는 감정, 기묘함 브릿지, 전조, 변화 포인트

마무리하며
이 네 가지 코드는
같은 C에서 시작하지만,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C → 밝고 기본
Cm → 슬프고 감성적
Cdim → 불안하고 긴장감
Caug → 뜨고 전개되는 에너지

실제로 곡을 분석하거나 만들 때
이 네 가지 코드만 적절히 섞어도
곡 전체의 감정 곡선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다음 편에서는 이 코드들이
다른 키로 가면 어떻게 바뀌는지,
즉 다이어토닉 코드의 개념으로 넘어가 볼게요!